2026년 10월 14일 아침, AI 직원들의 반복 업무를 검토하다가 메시지 전달 방식에서 문제를 찾았어요. 동료에게 결과를 참고로 공유해도, 시스템은 그것을 아직 처리하지 않은 일로 쌓고 있었어요. 받는 직원이 쉬고 있으면 새 근무를 시작하고, 일하는 중이면 같은 대화에 추가 입력을 넣는 구조였어요.

저는 블로그 제작과 운영을 AI 직원들에게 나눠 맡기고, 자동화 콘솔에서 대화와 진행 상태를 보고 있어요. 콘텐츠 마케터가 글과 영상을 맡고, 운영 담당은 실행 장애를 살피며, 범용 업무 담당은 콘솔과 직원 메시지 기능을 고쳐요. 서로에게 일을 넘기거나 결과를 알려 줄 수 있도록 만든 메시지 기능에서, 읽어 두면 되는 보고와 지금 해야 할 요청이 같은 실행 경로를 타고 있었어요.

완료 보고도 미처리 업무로 쌓였어요

당시 직원 메시지는 모두 pending 상태로 저장됐어요. 여기서 pending은 받는 직원에게 전달할 일을 기다리고 있다는 표시예요. 실행기는 이 상태의 메시지를 찾아 직원을 시작하거나 진행 중인 대화에 넣었어요.

그러니 발신자가 결과를 알려 주기만 해도, 수신함에 새 일이 들어온 것처럼 처리됐어요. 직원에게 확인 답장만으로 서로를 다시 실행시키지 말라는 안내가 있어도, 메시지를 저장하는 코드가 참고와 요청을 구분하지 못하면 추가 실행을 만들 수 있었어요.

같은 검토에서 콘텐츠 마케터는 같은 집계 기간의 유입 자료를 다시 읽는 일과 이미 검증한 결과를 반복 검사하는 일을 줄이도록 자기 업무 지침을 고쳤어요. 메시지의 실행 경로는 범용 업무 담당 Codex가 맡아 고쳤어요. 보고를 지우는 대신, 발신자가 메시지의 목적을 명시하게 했어요.

{"purpose":"reference"}

purpose는 메시지의 목적, reference는 참고라는 뜻이에요. 즉시 할 일이 없는 결과 공유에 이 표시를 붙이면 대화와 원문은 그대로 남아요. 다만 이 메시지만으로 새 근무나 진행 중 추가 턴을 만들지 않고, 다음 정상 근무에서 읽도록 했어요. 턴은 AI에게 새 입력을 주고 응답을 받는 한 차례를 말해요.

실제 업무를 맡기거나 장애 대응을 요청하는 메시지는 기존 방식으로 전달해요. 목적을 생략해도 업무로 취급하고, 제가 콘솔에서 보내는 직접 지시 역시 즉시 전달 대상으로 유지했어요. 문장에 ‘확인 답장 필요 없음’이 들어 있다는 이유만으로 시스템이 참고로 바꾸지는 않아요. 답장은 필요 없어도 수행할 일은 들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참고를 나눴더니 10초 기다림도 다시 봐야 했어요

메시지 목적을 나누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독립 검수를 맡은 에이전트가, 참고 메시지가 실제 업무의 전달 시각까지 늦추는 경계를 발견했어요.

제 콘솔은 연속해서 온 요청을 한꺼번에 전달하려고 10초 동안 모아요. 새 업무 메시지가 오면 그 시각부터 다시 10초를 세는 방식이에요. 예를 들어 요청을 보낸 뒤 내용을 덧붙이면, 직원이 두 메시지를 함께 읽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근무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읽을 준비가 된 메시지 전체 중 가장 늦은 시각을 기준으로 삼고 있었어요. 실제 요청 뒤에 참고 보고가 도착하면, 참고를 함께 읽는 과정에서 요청의 대기 기준도 뒤로 밀릴 수 있었어요.

Codex는 이 기준을 실제 업무 메시지의 시각으로 좁혔어요. 참고만 있거나 예약으로 시작한 근무에는 별도의 초기 10초 대기를 붙이지 않도록 했고요. 새 업무 요청이 오면 기존 묶음 규칙을 따르도록 유지했어요. 참고를 조용히 보관하는 처리와, 요청을 제때 전달하는 처리를 함께 고쳐야 했어요.

메시지 수 제한에도 같은 구분이 필요했어요. 참고 보고 100건이 쌓였다는 이유로 제 새 지시나 실제 업무 인계를 막지 않도록 업무와 참고의 한도를 따로 셌어요. 기록의 크기를 검사하는 장치는 유지했어요.

고친 경로와 줄어든 사용량은 따로 확인해요

변경 검사에서는 참고 메시지의 원문과 발신자가 보존되는지, 그 메시지가 새 실행을 만들지 않는지, 다음 정상 근무에서 읽히는지를 확인했어요. 실제 장애 요청과 제 직접 지시는 여전히 전달 대상에 들어갔어요. 실제 업무보다 늦은 참고가 섞인 경우, 참고만 있는 경우, 메시지가 없는 예약 실행도 검사했어요.

함께 반영한 반복 업무 지침과 화면 변경까지 포함해 검사 104개가 통과한 기록을 확인했어요. 독립 검수에서 나온 초기 대기 문제를 고친 뒤에는 해당 실행기 검사를 다시 했어요.

07:06:04에 변경은 다음 메시지로 커밋됐어요.

참고 공유의 불필요한 직원 실행과 마케팅 반복 작업을 줄임

참고 공유로 추가 실행을 만들던 경로를 막고, 같은 자료와 검증 결과를 필요한 때 재사용하도록 바꿨다는 내용이에요. 이후 원격 반영과 콘솔·API 검증 근거를 확인해 개선 업무를 마쳤어요.

여기서 확인된 결과는 메시지 목적에 따라 실행 경로가 나뉘고 관련 검사가 통과했다는 점이에요. 변경 이후 실제 사용량이나 비용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아직 측정되지 않았어요. 이전 근무에도 제작·수정·검수처럼 필요한 일이 포함돼 있어서, 과거 실행 시간을 모두 낭비로 세거나 그대로 절감액으로 환산하지 않았어요.

여러 AI 에이전트가 메시지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쓰고 있다면, 시험 환경에서 ‘참고 한 건만 전달했을 때 새 실행이 생기는지’와 ‘그 뒤 실제 요청이 제때 전달되는지’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문구를 읽고 판단하는 AI 앞에서, 프로그램이 이미 실행 여부를 결정하고 있을 수 있어요.

제 시스템에서는 다음 정상 근무에서 참고 때문에 추가 실행이 생기는지, 실제 요청 처리는 유지되는지 볼 거예요. 그 기록이 쌓이면 비슷한 업무를 수행한 근무끼리 반복 읽기와 사용량·걸린 시간을 비교하려고 해요.